예장개혁(연지동측) 박영길 총회장

입력 2015-09-24 17:05

서울 성북구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에서 22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연지동측) 제100회 총회 및 합동예배’에서 새 총회장에 당선된 박영길(61·명문교회·사진) 목사는 “5400여 교회에 달했던 개혁교단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회장은 24일 취임인사말에서 “개혁총회는 한국 장로교 3대 교단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합동을 이룬 총회의 힘으로 흩어진 개혁 형제들과 끊임없는 연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 총회 새로운 100년의 기초를 놓겠다”며 “개신대학원대학교를 근간으로 올해를 새로운 100년을 향한 원년으로 삼아 총회를 반석 위에 세우는 거룩한 성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을 개정하고 상비부 등 총회조직을 바꾸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정체성 확립, 정책 중심의 총회, 교육과 전도, 구제와 봉사 등 교회 본연의 사역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개혁총회 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CTS 기독교TV 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경기개혁신학연구원 교수, 평신도 제직 및 청지기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