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지진 피해 네팔에 주택 지원 모금 운동

입력 2015-09-24 13:32
박세리희망재단이 지진이 발생한 네팔에 경량모듈 주택 400채를 기증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인다.

24일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은 자선 골프대회 등을 열어 24억원을 모금한 뒤 네팔 주택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세리재단은 박세리, 박범신(소설가), 안성기(영화배우) 등이 기증한 25동을 21일 먼저 네팔의 신두팔촉 지역으로 보냈다.

박세리는 “우리들의 작은 후원이 네팔 지진 피해 주민에게는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 주택 지원은 네팔 신두팔촉 마을위원회에서 재건주택 400채를 한국의 경량모듈주택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루어졌다. 경량모듈 주택이란 27㎡의 크기에 방 2개, 주방, 화장실로 구성된 조립식 집으로, 짧은 시간에 건축이 가능하다.

네팔은 지난 4월 25일 대지진으로 주택 50만채가 파괴되고 7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