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10월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10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한 92.9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전월대비 3.9포인트가 상승해 0.1포인트 오른 비제조업보다 상승폭이 컸다.
항목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내수, 경상이익, 자금사정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올랐고 수출과 고용수준 전망지수는 줄었다. 제조업은 생산 전망지수가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비제조업에서는 내수지수가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번달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4.6으로 전월대비 5.7포인트 상승했으며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각각 6.4포인트, 5.6포인트 증가했다. 건설업의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전월보다 3.6포인트 올랐고 서비스업은 5.9포인트 올라 지난 6월 이후 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는 복수응답 조사에서 ‘내수부진(69.6%)’이 3년 5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업체간 과당경쟁(53%)’, ‘인건비 상승(26.5%)’이 그 뒤를 이었으며 ‘자금조달곤란’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월보다 3.0%포인트 올라 20.2%를 차지했다. 반면 ‘계절적비수기(12%)’라는 응답은 전월대비 4.4%포인트 감소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소기업 10월 체감경기 호전
입력 2015-09-2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