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치유산균으로 중국 시장 공략

입력 2015-09-24 09:55

CJ제일제당이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후 온라인몰,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날 동방CJ홈쇼핑에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피부 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 동물성 유산균이 아닌 100% 김치 유산균이라는 점 등 제품이 가진 차별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중국 주요 온라인몰과 홍콩지역 내 헬스·뷰티 전문 매장인 왓슨스에 입점한다. 북경을 중심으로 한 육아용품점에도 제품을 입점시키고 상해, 광저우 등으로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다. 할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확장해 5년 매 매출 30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총괄부장은 “이번 중국 진출은 단순한 제품 출시보다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와 김치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이 세계적인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