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랑의 포도 따기 체험' 행사

입력 2015-09-23 20:06
23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사랑의 천송이 포도 수확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포도를 따고 있다.
강동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계중)이 강일동 공영주차장에서 포도나무 40그루를 재배해 그 수입으로 저소득 가정에 교복을 지원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지원하는 등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시관리공단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주차장 포도농사는 2010년 40그루를 심어 매년 2000송이 이상이 수확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천 6백송이 정도의 수확이 예상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의 식품공전 중 중금속 시험법에 의한 검사결과 납과 카드뮴 모두 ‘0’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정성도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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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동구는 이 포도의 판매 수익금을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자녀의 교복 지원에 사용, 총 17명의 학생이 교복을 지원받았다.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