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끝내기 맞고 패배… 82일 만에 시즌 3패

입력 2015-09-23 17:58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의 멍에를 썼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1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신은 9회초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오승환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2대 3으로 패했다.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된 것은 7월 3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82일 만이다.

오승환은 9회말 2-2 상황에서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시속 149㎞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맞았다. 가토 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오승환은 데라우치 다카유키에 시속 140㎞ 직구를 던졌지만 중전안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승 3패 40세이브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2.77로 올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