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였던 요기 베라가 향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요기 베라 박물관은 23일(현지시간) “요기 베라가 22일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25년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베라는 1943년 양키스에 입단하고 194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 경력 대부분을 양키스에서 보낸 베라는 선수시절 10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행운아였다.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951년과 1954년, 1955년 등 3번이나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지난 1972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인 1973년 당시 시카고 컵스와의 우승경쟁 도중 그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야구를 그 어떤 문장보다 잘 설명하는 명언으로 야구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는 명언 남긴 요기 베라 타계
입력 2015-09-23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