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으로 던져요” 투수 벤디트, 텍사스전 등판… K! K! K!

입력 2015-09-23 16:07
중계방송 캡처

미국프로야구 ‘양손 투수’ 팻 벤디트(30·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벤디트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9회 5대 8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했다. 벤디트는 우타자가 나오면 오른손으로, 좌타자를 상대하면 왼손으로 공을 던졌다. 벤디트는 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벤디트는 이날 텍사스 타자 프린스 필더와 윌 베너블, 루그네드 오도어를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벤디트와 추신수의 맞대결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않았다. 9회 텍사스 공격이 3번 타자 벨트레부터 시작된 탓이다. 벤디트는 지난 6월 맞대결에서 추신수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벤디트는 지난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이다. 벤디트는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힘을 보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조금 떨어졌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이날 텍사스에 6대 8로 승리를 내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