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보고 있나” 피츠버그 분노의 4연승

입력 2015-09-23 14:46
강정호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연승으로 병상에 있는 강정호(28)를 응원했다.

피츠버그는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부터 4연승을 질주했다. 중간 전적은 91승 60패(승률 0.603)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경기차로 2위를 지켰다.

강정호를 대신해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 아라미스 라미레즈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즈에 이어 대타로 4번 타자를 넘겨받은 2루수 닐 워커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강정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기엔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리드오프와 하위타선은 11안타를 몰아치며 4번 타자의 부진을 만회했다. 1번 타자 조시 해리슨과 5번 타자 스탈링 마리테, 6번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멀티 히트로 피츠버그의 타선을 이끌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JA. 햅은 5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10승(8패)을 수확했다.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은 시즌 49세이브(3승 1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 부문 1위를 지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