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 “교외선 재개통은 유라시안 전략 실현의 첫발”

입력 2015-09-23 14:14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경기 양주·동두천)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철도공사·철도시설공사 국정감사에서 교외선의 조속한 재개통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교외선은 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 실현에도 핵심 구간”이라며 “교외선이 재개통될 경우 장흥, 송추 등 낙후된 양주 서남권의 관광수요 증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교외선은 고양시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일반열차로 1963년 개통해 운영되다 승객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되었다. 장흥과 송추 등 교외선 주변지역에서는 교외선 운행을 요구해 왔으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재개통이 요원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교외선의 시설 방치로 노후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국토부·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가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개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경원선 동두천 구간의 운행 횟수 증회도 촉구했다.

그는 “현재 동두천시 인구가 경원선 개통 전에 비해 10%이상 증가했고 덕계~소요산 구간 승하차 인원도 2011년에 비해 83만명 정도 증가했다”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1호선 운행 횟수를 경원선 개통 당시보다 18회나 줄여 시민 불편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신도시 개발, 관광사업 확대 등 미래 발생 수요 등을 고려해 최소한 야간 시간대 3~5회 증회 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