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 “문재인, 불출마 철회하고 부산 출마해야”

입력 2015-09-23 14:06 수정 2015-09-23 15:3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병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국민을 감동시킬 자기 희생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대표는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서 우리당 총선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계파주의와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책임 있는 분들의 백의종군, 선당후사가 필요하다”라며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은 당의 열세지역 출마를 비롯한 당의 전략적 결정을 따라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도덕성은 우리당을 넘어지게 하는 흙무더기”라며 “오늘 통과된 혁신안처럼 하급심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후보 신청 자체를 하지 마라”며 박지원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혁신위는 “탈당과 신당은 최대의 해당 행위입니다”라며 “우리당에게 관용없는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공개적으로 탈당 및 신당 창당이나 합류를 선언한 사람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어떠한 형태의 복당도 불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