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의 주인공은 누구?…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00억 걸고 넥스트 경기창조오디션 시즌 2 개막

입력 2015-09-23 08:47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내걸고 경쟁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경기도는 ‘넥스트(NEXT) 경기 창조오디션 시즌 2’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된 25개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예비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창조오디션 시즌 2 참가의사를 밝힌 51건 사업에 대해 지난 7~17일까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현장심사는 사업계획서만으로 평가하는 서면심사의 한계 극복을 위해 올해 도입됐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컨설팅까지 해줬다.

선정된 25건 사업은 21개 시·군에서 현장심사를 통과했다. 고양, 시흥, 김포, 여주 등 4개시에서는 각각 2건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문화관광 분야 10건, 일자리창출 분야 7건, 지역경제 분야 6건, 지역개발 2건이다.

도는 “선정된 25개 사업은 30일 예비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대상을 가리게 된다”며 “10월 7일 최종 오디션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400억원의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17개 사업이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신청해 지난해 11건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시·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지난해 오디션에서는 가평군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이 대상인 굿모닝상을 차지해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