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임금·단체협약 협상 타결에 실패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23일 오전조(1조)가 근무 시작 시각인 오전 6시50분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10시 50분까지 4시간 파업을 하는 1조는 출근을 늦추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했다.
이번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4년 연속 파업이다. 이날 오후조(2조)는 오후 3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파업한다.
노조는 오전조와 오후조가 교대하는 시간인 오후 3시 30분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24일에는 1·2조가 오전 8시 50분, 오후 5시 30분부터 각각 6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25일에는 1조가 6시간 파업하고, 2조는 추석 연휴 전날이어서 쉰다.
회사는 노조의 사흘 연속 부분파업으로 수백억 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추석전 임단협 타결 실패' 현대車 4시간 파업 돌입
입력 2015-09-23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