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는 지난해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 대상작인 극단 마고의 ‘벚꽃동산-진실너머’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벚꽃동산-진실너머’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4막 희곡이다.
귀족의 몰락과 시민 부르주아 계급의 출현을 테마로 여러 인물을 통해 한 시대의 종언을 그렸다.
극단 마고는 신진 여성 예술가가 주축이 돼 경기도 수원에서 활동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는 “극단 마고는 별 세 개도 받기 힘들만큼 까다로운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별 다섯 개 평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우수 극단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극단 마고의 영국 현지 대관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했다.
아시아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제9회 부산국제연극제에서 ‘붓바람’으로 대상을 받은 극단 하땅세가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수상한 적이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극단 마고 ‘벚꽃동산-진실너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아시아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기염
입력 2015-09-2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