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맞춤형 학과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사회맞춤형 학과 등 채용 연계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지원요건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기능·기술 직종에 훈련분야가 한정돼있으나 앞으로는 전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설기준도 현재는 대기업 자체시설만 허용하고 있지만 추후 폴리텍 등 타 시설이나 장비도 허용된다.
정부는 기업에 직업훈련 비용, 인턴지원금, 정규직전환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훈련수당과 180만~300만원 상당의 취업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맞춤형 학과인 계약학과의 운영비 지원 대상도 현행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학기당 평균 교육생 지원금(37만원)도 2배 늘린다. 정부는 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인근 대학에 지역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이듬해까지 17개소 신설할 방침이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맞춤형 학과는 지난 7월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개를 창출한다는 민관협력선언 이후 LG, 현대차, 롯데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정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등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입력 2015-09-22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