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국방차관 “국방분야 협력 강화하자”

입력 2015-09-22 21:11
백승주 국방차관과 헬렌 퀼터 뉴질랜드 국방차관은 22일 서울 국방부에서 가진 국방차관 대담을 통해 양국간 국방분야 협력을 본격화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차관은 이날 대담에서 군 고위급 상호방문과 청년 장교간 교육교류 증진, 연합훈련 협력, 방산협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 차관은 뉴질랜드가 6·25전쟁에 참전했고 정전협정 체결 이후 현재까지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사의를 표명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접적지역 도발 등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기반 마련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퀼터 차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동아시아와 아태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에도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퀼터 차관은 한국과 뉴질랜드가 1996년부터 실시해온 해상초계기 연합훈련 참관을 위해 21일 방한해 24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