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삼 청와대 춘추관장이 22일 사의(辭意)를 표명했다.
전 관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신상의 이유로 춘추관장 소임을 오늘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관장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 오다 올 1월 이뤄진 비서진 개편에서 1급 비서관인 춘추관장으로 승진했다.
춘추관장은 청와대 출입기자실 '살림'을 책임지는 직책이다.
전 관장은 "그동안 조급한 면도 있었고, (춘추관장으로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많이 부족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이 국가발전, 국민행복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 관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바 있어 일각에선 그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치기도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전광삼 청와대 춘추관장 사의표명...내년 총선 출마할듯
입력 2015-09-2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