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박주선 의원의 탈당 선언에 대해 "별로 새삼스런 상황이 아닌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중앙미디어네트워크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의 탈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혁신하며 가겠다는 건가'라고 묻는 질문에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일 뿐 답변하지는 않았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을 대체할 중도개혁민생실용정당을 만들겠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구기동 자택에 최고위원들을 초대해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 지도부 만찬은 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철회한 뒤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문 대표 측은 재신임 투표를 철회한 전날(21일)부터 최고위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가볍게 '소주 번개'를 하자고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날 만찬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사적인 일정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주선 탈당, 별로 새삼스런 상황아니다” 문재인, 오늘 저녁 최고위원들과 소주 번개
입력 2015-09-22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