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2019년에 나온다

입력 2015-09-22 16:35
애플이 오는 2019년 전기자동차인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일간 월스트리스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전기자동차 개발계획을 “확정된 프로젝트(Committed Project)”로 삼고 2019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애플이 첫 전기자동차를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1년 이상 기초 조사·연구·개발과 함께 사업 진출 여부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치면서 정부 관계자들과 두 차례 회의를 가졌다. 또 자동차개발팀인 ‘타이탄’의 인원을 이전 600명의 3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과 마찬가지로 생산을 외부 공장에 위탁할지 아니면 자체 공장을 세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 대부분은 자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WSJ은 2019년을 개발시한으로 잡은 데 대해서도 개발팀 내부에서 달성 가능한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