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창립 10년 만에 회사 브랜드 이미지 교체작업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연내 상장을 앞두고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섬·돌·바람으로 상징되는 ‘제주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롭게 단장한 제주항공 로고타입 ‘JEJU air’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서비스를 시작한 개척자의 자신감, 창립 10주년을 맞은 중견항공사로서의 신뢰감을 주는 워드마크 형태이다.
영문로고 중 ‘i’는 깃발 형상을 표현, 고객을 맞는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담았다.
또 활기차고 즐거움을 주는 오렌지 색상을 좀 더 선명하게 처리했다. ‘i’의 깃발 형상에 블루 색상을 추가,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하는 동시에 오렌지 색상과의 조화를 통해 신선함을 부각시켰다고 제주항공측은 밝혔다.
항공기 동체 측면과 항공기 밑부분에는 오렌지색 바탕에 흰 글씨로 ‘JEJU air’를 새겨 넣어 지상에서도 하늘을 비행하는 제주항공의 항공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 꼬리날개 디자인은 제주를 상징하는 돌과 바람(파도), 본섬과 부속 섬들을 새로운 무늬(pattern)로 형상화했다.
제주항공은 새 BI를 다음달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 동체와 홈페이지, 온라인 채널, 공항 카운터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제주항공의 브랜드 디자인은 창사 10년을 기점으로 제2의 창업의지를 담았다”며 “무엇보다 진취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항공사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항공, 창립 10년만에 브랜드 이미지 교체에 나섰다
입력 2015-09-22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