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청년희망펀드에 동참” 黃총리 “자발적 분위기 이어지도록 해야”

입력 2015-09-22 12:45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청년희망펀드와 관련해 "국무위원들은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가 이어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년희망펀드는 사회 각계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과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조성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오늘 저도 미력이나마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라면서 "관계 부처는 재단 설립, 기부 확산, 사업 발굴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노사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당정간 공조 등을 통해 관련 법안이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문제 등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고, 후속 행정조치가 필요한 과제는 신속하게 시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와 관련해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체불임금 청산, 성수품 수급, 교통·안전 관리 등 각 분야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25일∼30일 특별안전대책 기간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 기간 유엔 참석 등을 위해 대통령 해외 순방에 예정돼 있는 만큼 공직기강 확립과 안전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장·차관들은 소속 공직자가 품위손상 행위나 사건·사고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발생했다"며 "추석연휴에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만큼 AI가 장기화되는 일이 없도록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담양과 광주 북구의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8)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