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장거리 로켓 국면에 삐걱대는 남북관계” 정부,내달 10일 전 남북회담 개최 여부 결정 안돼

입력 2015-09-22 12:34

정부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 이전에 남북 당국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석 직후 당국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 관계자가 남측 민간단체 관계자를 만나 '행사 준비 때문에 당 창건일을 앞두고는 남북 당국 회담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는 이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이런 이야기가 풍문 또는 첩보로 전해질 수 있을지 모르나 정확하게 당국 회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북측 인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당국자는 "자신들의 민간사업이 10월 10일 행사로 바쁘다 보니 다른 것도 모두 그렇지 않겠느냐는 말이 전해진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