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의 여제’ 자비네 마이어 24일 통영 공연

입력 2015-09-22 11:18
‘클라리넷의 여제’로 불리는 자비네 마이어가 이끄는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가 깊어가는 가을 밤 경남 통영에서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을 들려준다.

22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클라리넷 2대와 피아노로 구성된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트리오는 멘델스존의 ‘연주회용 소품 2번 d단조 Op.114’을 비롯해 슈만의 ‘3개의 로망스 Op.94’, 브루흐의 ‘8개의 소품 Op.83 중 제 2번, 6번, 7번’ 등을 연주한다.

자비네 마이어는 카라얀이 인정한 현존 최고의 목관 연주자로 손꼽힌다.

클라리넷의 위상을 독주 악기로 격상시키며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기도 한다.

트리오 멤버인 라이너 벨러는 자비네 마이어의 남편이자 동료로 세계 정상급 클라리넷 연주자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가 이번 연주를 통해 만추의 계절에 딱 맞는 노련하고 깊은 서정의 맛을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다. 문의는 (055-650-0471∼3).

통영=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