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글로벌 품질관리 수준 공인받아

입력 2015-09-22 15:50

오리온이 글로벌 품질 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

오리온은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미국 제빵 협회)가 실시하는 감사에서 자사의 국내외 12개 공장 모두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은 국내외 모든 공장이 최초로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획득,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한국의 청주공장은 955점, 중국의 상해공장은 980점으로, 최고등급(Superior)선인 930점을 훌쩍 뛰어넘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품 선진국인 미국의 공인기관으로부터 오리온의 글로벌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1996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전 공장의 AIB 감사를 진행해왔다.

AIB는 세계 식품 시장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맥도날드, 펩시코 등 글로벌 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위생감사를 통해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등을 평가한다.

오리온은 2009년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외부기관을 통한 엄격한 관리 외에도 자체적인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운영, 국내외 공장에 대한 정기 점검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