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2일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허모(5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허씨는 이날 0시3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9층 안방에서 전처인 조모(50)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가져와 조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3년 전 이혼한 부인을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허씨는 조씨와 함께 사는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돈 문제로 다퉜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허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서 돈 문제로 전처 흉기 살해한 50대 체포
입력 2015-09-22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