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1호 기부' 서명한 청년희망펀드에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가 개설됐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진 노동개혁의 뜻을 함께하고 이 시대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저도 오늘 가입해서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많은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펀드 기부에) 함께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큰 물결이 일어나서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희망펀드 기부를 약속한 데 이어 당 청년위원회가 전국 청년당원들의 성금 1천만원을 모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오는 23일로 마무리되는 1차 국감과 관련, 야당의 정치공세로 애초 약속했던 정책·민생국감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보건복지위원회는 증인 문제로 국감이 아예 파행되고 산업통상자원위는 정책국감과 상관없는 정치공세로 국감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또 보복 국감, 증인 채택 논란도 일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일 1차 국감 마무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유철 “잇단 파행 정치공세로 국감 시간 허비”
입력 2015-09-22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