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이 내부적으로 전기자동차를 ‘확정 계획'(committed project)으로 지정하고 목표 일정을 2019년으로 설정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애플이 전기차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책임자들에게 현재 600명인 팀을 3배로 늘리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에 앞서 기초 조사·연구·개발과 함께 사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는 탐색을 1년여간 벌여 왔으며, 이 기간에 애플 임원들이 캘리포니아 자동차 규제당국의 관계자들을 두 차례에 걸쳐 만났다.
WSJ는 애플이 첫 전기자동차를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과 마찬가지로 생산을 외부 공장에 위탁할지, 아니면 자체 공장을 세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WSJ "애플카 4년 뒤에 나온다"
입력 2015-09-22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