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객과의 소통 및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사 임원 23명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중 하루를 정해 배송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명절 선물 배송 기간에는 본사 팀장급 이하 직원이 선물을 배송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상무급 이상 임원들이 배송을 담당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임원이 선물을 배송함으로써 추석 전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고객의 목소리도 직접 듣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참여 임원들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분당점, 강남점 등 5개 점포에 마련된 배송센터에서 상품 수령 및 적재, 상품 배송, 배송 전후 고객 연락 등 배송 관련 업무를 현장에서 진행한다. 배송 시에는 정장과 배지를 착용하고 선물과 본인 명함을 함께 전달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뿐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본사 임원진과 파트너사 대표 20여명이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이색 간담회도 진행했다. 또 영업장들은 우수 고객을 점포로 초청해 고객 의견을 듣는 오찬 간담회도 수시로 열고 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임원진들이 영업 현장에 직접 방문해 체험활동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임직원 및 가족 50여명은 추석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충탑과 위패봉안관에 참배한 후 자매결연 묘역 헌화 및 묘비 닦기 등 묘역을 단장했다. 롯데건설은 2013년부터 국립 서울 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롯데백화점 임원 23명 추석 선물 직접 배송… 롯데건설 현충원 묘역 단장
입력 2015-09-21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