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탈북자단체 대북 전단 20만장 기습살포

입력 2015-09-21 09:25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 20만장을 기습 살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앞선 20일 경기도 파주 만우리에서 북핵을 비판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지난달 25일 남북 고위급 합의 이후 민간 단체가 대북 전단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공개로 전단을 날린 탓에 정부와 경찰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8·25합의 이후 북한의 태도를 지켜봐왔다”며 “최근 핵 실험을 시사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공식화하는 등 온갖 도발을 시도해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북한에 보냈다”고 말했다. 대북 전단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과 함께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이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