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호주 데이, 5승·세계1위 두마리 토끼… 배상문, 최종전 진출

입력 2015-09-21 08:20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S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우승했다. 한국의 배상문(29)은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6타차 선두로 여유있게 4라운드를 시작한 데이는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대니얼 버거(미국·16언더파 268타)를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48만5000 달러(약 17억2000만원)다.

데이는 시즌 5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이다.

한국의 배상문(29)도 이날 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최경주(45·SK텔레콤), 양용은(43) 이후 4년 만이다.

공동 10위(12언더파 272타)에 오른 케빈 나(32), 공동 47위(3언더파 281타) 대니 리(25)도 각각 페덱스컵 랭킹 27위, 19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