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페이스북, ‘시계폭탄’ 14살 소년에 주목 “소년에게 줘야할 것은 지지와 응원”

입력 2015-09-21 01:00
사진=커뮤니티 redit

세계 최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창적인 시계를 만들었지만 테러리스트로 의심을 받아 체포됐던 미국 무슬림 소년 아흐메드 모하메드에게 깜짝 선물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 임거(imgur)와 레딧(redit)등에는 선물 보따리를 받고 즐거워하는 모하메드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MS에서 보내온 다양한 선물들이 담겨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14살짜리 소년이 창의력을 발휘해 놀라운 시계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받아 자사에서 만드는 다양한 IT 제품을 선물로 보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흐메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는 “훌륭한 기술과 야망을 가진 소년에게 줘야할 것은 체포가 아니라 지지와 응원이다”며 무슬림 소년에게 비정상적인 처우를 한 학교와 경찰을 비판했다.

이어 “아흐메드가 페이스북에 오고 싶다면 기꺼이 그를 만날 것”이라며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원하는 물건을 만들라”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아흐메드는 곧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갈 예정이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IT)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