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싸울 만큼 싸웠다. 얻을 만큼 얻었다. 문재인은 '기강'을 세웠고, 안철수는 '존재감'을 높혔다”라고도 했다.
조 교수는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라며 “혁신안 반영한 당헌당규로 제도적 틀은 크게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또 “오늘 안철수 기자회견에서 나온 혁신 권고는 혁신위의 혁신안과 중복되는 것도 많지만, 새로운 것도 있다. 감사!”라고 적었다.
조 교수는 “ 10차에 걸친 혁신안은 물론 '안철수표 혁신안'도 받아들이면서, 규칙과 절차에 따르는 경쟁과 승복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차 강조하지만, 자신만이 '진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은 조직과 절차 밖 또는 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행태, 버려야 한다”라며 “'발목잡기와 '딴지걸기'를 멈추고, 링컨과 그의 당내 '적'들이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배우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이어 “한국에는 <권력의 조건>으로 번역된 도리스 굿윈의 역작
조 교수는 “당장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부터 빨리 구성하길 바란다. 이는 혁신위가 제도화한 '시스템 공천'의 첫 단추이다. '안철수표 혁신'의 기초이기도할 것이고”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