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49호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 대기록에 단 1개의 홈런만을 남겨뒀다.
박병호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1점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2대 9로 팀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상대 투수 최금강의 3구째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11일 NC전에서 48호포를 장식한 박병호는 5경기 만에 또다시 NC를 상대로 홈런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이날 현재까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2위 나바로(45개)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지난 시즌 52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에 도전 중이다. 2년 연속 50홈런 기록은 KBO 역대 최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한점을 쫓아갔지만 넥센은 NC에 3대 9로 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50홈런 보인다” 박병호, 5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입력 2015-09-2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