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위급 언론인들은 20일 3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언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교류와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5 한·중·일 명기자 포럼’에 참석한 3개국 30여개 언론사의 대표 언론인들은 이날 인민일보(人民日報) 주최 포럼에서 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각종 제안과 아이디어를 내놨다.
인민일보 주최 포럼은 ‘상호연계, 상호신뢰, 호혜-윈윈, 미래지향적인 동북아 역내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구축 배경에서 3자 협력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 오후 세션 발표를 통해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있다”면서 “한·중·일 3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사장은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고 나아가 한·중·일 FTA가 구축되면 3국은 정치적 우호관계를 넘어 경제적으로도 더욱 긴밀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한 중 일 고위언론인, 베이징서 교류·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5-09-20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