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법 여론 역풍…아베내각 지지율 39%로 추락

입력 2015-09-20 17:42

여론을 거스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집단 자위권 법(안보법) 강행 처리가 내각 지지율 하락이라는 역풍을 불렀다.

교도통신이 안보법 통과 직후인 19∼20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8.9%로 지난 8월의 43.2%에서 4.3% 포인트 하락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2%를 기록했다.

안보법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보인 아베 정권의 자세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1.6%에 달했고, “국회 심의를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였다.

안보법 통과로 자위대가 전쟁에 휘말릴 위험에 대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68%, “그대로일 것”이라는 응답이 27.1%인 반면 “낮아질 것”이라는 답은 2.5%에 불과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