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의 한 경기에서 투런, 쓰리런, 만루홈런을 모두 때렸다.
박석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1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어 4대 6으로 뒤진 3회초 무사 1·2루에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클라이맥스는 13대 6으로 앞선 5회초였다. 박석민은 1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부르고 자신도 홈을 밟은 4점짜리 포물선을 그렸다. 110m를 날아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박석민은 지금까지 홈런 3개로만 9타점을 쓸어 담았다. 9타점은 프로야구 사상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뽑은 최다 기록이다.
박석민은 솔로 홈런만 때리면 사이클링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투런! 쓰리런! 만루홈런!… 박석민, 사이클링 홈런 대기록 눈앞
입력 2015-09-20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