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년간 교통사고 발생 1위...전국의 20.5% 차지” 서울 경북 순

입력 2015-09-20 15:45

최근 3년 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2~201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66만2562건이었다.

이 중 경기도는 16개 시·군 가운데 전체 교통사고 발생의 20.5%인 13만5794건이 발생,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서울(18.2%·12만825건)과 경북(7%·4만6566건)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역시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간 283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21만1328명이 부상을 입었다.

1624명이 사망한 경북이 사망률 2위, 1189명이 숨진 서울이 3위를 기록했다. 부상자 수로는 2위 서울(17만2016명)·3위 경북(7만1875건)이 각각 차지했다.

전체 교통사고의 56.3%, 사망자의 71.6%, 부상자의 53.5%가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정 의원은 "교통체계 시스템 개편, 교통단속 강화, 운전자 교육 강화 등 수많은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줄고 있지 않고 있다" 며 "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