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모든 장병에 1박2일 특별휴가증

입력 2015-09-20 16:11
박근혜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는 “휴가증을 받은 장병 본인이 원할 때 개인 휴가를 연장해 (특별휴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박 대통령은 또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추석을 맞아 격려카드와 특별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격려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도발 사건에 단호히 대응한 것 등 군사대비태세 완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치하하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면서까지 국방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이후 여러 공개행사에서 국군 장병들의 책임감과 충성심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젊은이들의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북한 DMZ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입은 하재헌 하사, 김정원 하사를 직접 찾아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애국심으로 나라 지켰는데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당연하다”며 “군 복무 등 다 조치를 취할테니 다른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전상 장병들을 위로했고, 전상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전화해 격려하기도 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