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2일 유관순 열사 추모제 헌화...역대 대통령 처음

입력 2015-09-20 15:33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오는 28일로 95주기를 맞는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 헌화한다.

건국 이래 첫 대통령 헌화다. 올해 추모제는 추석연휴와 겹쳐 일정을 앞당겨 오는 22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다.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95주기를 맞는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화를 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17세 소녀의 몸으로 3000여 군중을 아우내 장터로 운집시켜 만세운동을 벌인 죄로 모진 고문 끝에 순국하신 열사의 추모제에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대통령 헌화가 없었다”면서 “건국이래 첫 대통령 헌화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은 그동안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 헌화하지 않았다. 유 열사 훈격이 건국훈장 3등급(독립장)으로 대통령 헌화를 받을 수 있는 등급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