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전도 외교관 자임” 黃총리, 프랑스 방문 일정 마치고 귀국

입력 2015-09-20 13:58

황교안 국무총리가 3박5일간의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귀국했다.

황 총리의 외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일정은 내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상호 교류의 해 개막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 개막식에 참석하고 프랑스 장식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공예전에도 참석한 황 총리는 양국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특히 이번 프랑스 방문의 상당부분을 박근혜 정부가 기치로 내건 '창조경제' 관련 일정으로 채웠다,

황 총리는 지난 17일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창조경제 분야에서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양국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지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오베르튀르 테크놀로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올랑드 대통령으로부터 한국어를 프랑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인 바칼로레아에서 필수 선택 외국어로 선택하겠다는 답변도 들었다.

황 총리는 프랑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독립운동 현장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청사'를 방문했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