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이 2주 먼저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암살'을 앞질러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올랐다. 2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개봉 이후 지난 19일까지 1천272만8천명을 동원해 '암살'(1267만5000명)의 누적 관객 수를 앞질렀다.
'베테랑'은 이에 따라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7번방의 선물'(1281만1000명)에 이어 6번째,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역대 개봉작 가운데는 7번째의 흥행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개봉 7주차인 '베테랑'은 토요일인 19일 6만1000명을 모았고 '7번방의 선물'과 8만3000명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르면 21일께 한국영화 5위, 전체 6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테랑' 앞에는 '명량'(1761만명), '국제시장'(1425만명), '아바타'(1362만명), '괴물'(1301만명), '도둑들'(1298만명), '7번방의 선물'이 있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영화 '사도'는 19일까지 모두 131만3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베테랑’이 ‘암살’을 넘어서다 1272만명 모아 한국영화 흥행 6위로 등극
입력 2015-09-20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