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2015 솔하임컵 대회에서 유럽이 앞서나갔다.
유럽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상트 리온 로트 골프장(파72·6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미국을 8-5로 앞섰다.
전날 경기가 일몰 중단되면서 이날 속개된 두 개의 포볼 잔여 경기에서는 양팀이 모두 비기면서 1점씩 나눠 가져갔다. 이에 따라 유럽팀이 4-2로 앞선 상태에서 중단됐던 대회 1일 차의 최종 점수는 5-3이 됐다.
이어진 이날의 포섬(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며 플레이) 경기에서는 유럽이 3승1패를 거둬 3점을 챙겼다. 미국은 1점을 얻었다.
한국계 미국인 앨리슨 리(18)와 미셸 위(26)는 한 조를 이뤄 유럽팀의 멜리사 리드(잉글랜드)·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겨뤘지만, 3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졌다.
미국팀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저리나 필러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카롤린 헤드발(이상 스웨덴)을 1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크게 이기며 이날의 포섬 경기 중 유일하게 미국팀에 승점을 안겼다.
중단된 세 개의 포볼 경기는 3일차에 마저 치러진다. 이어 팀당 12명이 출전하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펼쳐져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유럽은 3연승에 도전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솔하임컵- 유럽팀, 이틀째 미국팀에 앞서
입력 2015-09-2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