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BMW챔피언십 3R 선두… 세계랭킹 1위 눈앞

입력 2015-09-20 14:10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호주 출신으로는 세 번째 세계랭킹 1위가 된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 데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데이는 공동 2위인 대니얼 버거,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와 6타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데이는 이로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과 함께 시즌 다섯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호주 출신으로 세계랭킹 1위는 그레그 노먼(60)과 애덤 스콧(35)에 이어 세번째이자 최연소다.

또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과 함께 지난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3명 중 1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3언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데이를 7타 차로 추격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1타를 잃어 10언더파 203타(공동 11위)로 처진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가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1타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2오버파를 기록했던 배상문은 이날 4타를 줄이는 샷 감각을 선보이며, 2언더파 211타를 적어냈다. 순위도 전날 62위에서 48위로 끌어올리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리키 파울러 등과 함께 자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