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20일 SNS에서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합을 넣기 위해 상반신을 숙인 한 선수의 엉덩이를 비추는 과정에서 화면 중앙으로부터 튀어나오는 구성으로 그려진 그래픽으로 연출된 민망한 장면을 놓고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 속 선수는 화면과 그래픽이 절묘한 순간에 조화하면서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터진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말았다. 엉덩이에서 자신의 얼굴이 튀어나온 듯 보이기도 한다.
영상은 2009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경기를 촬영한 중계방송이다. 영상 속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이트 러닝백 프랭크 고어(32)다. 지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래픽은 고어의 시즌 중 시애틀전 전적을 보여줄 목적이었지만 정작 선수를 민망하게 만들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지금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잉글랜드 리버풀 사령탑 시절 가로로 휘두른 손을 따라 우연하게 자막 그래픽이 나타나는 장면 등 그동안 다른 종목에서 나왔던 비슷한 장면들을 소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