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주인공 엄마의 담담한 고백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22회에서는 모델을 꿈꾸는 남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 주인공의 엄마는 아들이 모델이 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인물이 잘난 것도 없고 키도 그다지 크지 않고 끼도 없다”며 아들의 꿈을 막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엔 집안 사정이 있었다. 엄마는 아들의 꿈을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다. 하지만 혼자서 살림을 꾸려나가며 딸의 대학 등록금까지 내야 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다. 여건이 안 되기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엄마는 “하고 싶은 걸 당장 못해줘서 미안하다.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싶다)”며 “마음 같아선 시원하게 밀어주고 싶다. 시간을 조금만 더 줬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의 눈물에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 윤손하 등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처
‘동상이몽’ 사연 母의 담담한 고백… “아들 꿈, 지지 못해서 미안하다”
입력 2015-09-20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