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9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65주년 서울 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6·25 전쟁 당시 서울 탈환작전을 벌인 한·미 해병대 참전용사, 현역 군인, 시민, 학생 등 2천500여명이 참가했다.
한·미 해병대와 육군 2사단 17연대 참전용사 40명의 사진 제막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 게양식을 재연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6·25 참전용사와 현역 해병대 장병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행사장에 들어와 드론에 연결하자 드론이 서울시청 옥상 국기 게양대까지 날아올라 국기수에게 태극기를 전달한 것이다.
또 해병대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 뮤지컬 배우들의 군가 공연, 가수 홍경민, 정수라와 어린이·청년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졌다.
해병대는 해마다 9월 28일을 전후로 기념행사를 열어 서울 수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해병대, 드론 활용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 게양 장면 재연
입력 2015-09-1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