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와의 불륜설때문에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불륜설과 관련한 부인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1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내가 왜 홍콩과 일본에 갔는지 이미 다 알고 있고 뭐 했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블로거 A씨가 일본 여행에서 왜 강용석의 카드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것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인과 A씨가 일본여행을 왔고 난 종편 프로그램 촬영 차 일본에 갔다”며 “당시 A씨가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내게 소개해줘서 몇 개의 사건을 맡아 변호했다. 돈으로 소개비를 줄 수도 없고, 대신 일본에서 지인과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촬영 일정 때문에 저녁을 함께 할 수 없어 카드만 전달했다는 강용석 전 의원은 “A씨가 저녁을 먹고 가격이 얼마인지 내게 SNS를 통해 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수영장 사진 속 인물은 자신이 맞다며 “(홍콩에서)같이 저녁을 먹은 적은 있다. A씨가 블로그에 해명했던 것처럼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예약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수영장에 갔다”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A씨가 밝혔던 대로 각자의 업무상 홍콩에 간 것”이라며 “출국 날짜나 입국 날짜가 다르고 호텔도 달랐다. 각자의 업무상 갔다가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륜설 보도한 기자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고 일간스포츠는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강용석 “불륜설 부인도 다 아는데 뭘” 심경 고백
입력 2015-09-19 12:32 수정 2015-09-19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