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도서관 14곳 모두 음란 유해사이트 차단안해”

입력 2015-09-19 11:43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PC가 간단한 우회접속으로 불법 유해사이트에 손쉽게 접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서울시에 의뢰에 조사한 ‘서울시 공공도서관 유해정보차단 실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가 실시된 14개 공공도서관 모두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한 해 동안 서울에 위치한 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무려 7100만명이 넘고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PC만 무려 3400여 대에 달한다.

신의진 의원은 “서울 시민들은 물론 수많은 학생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만큼 서울시는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