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월 셋째 주(15~17일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0%는 긍정 평가했고 41%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와 동일하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9%/57%, 30대 21%/68%, 40대 40%/48%, 50대 65%/29%, 60세+ 86%/11%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9명)은 8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07명)은 7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43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31%,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9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3%)(-4%포인트), '대북/안보 정책'(21%)(-4%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6%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등으로 나타났다. '외교', '대북' 비중은 줄고 소수 응답으로 '노동 개혁'(2%)이 새롭게 언급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1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0%)(+4%포인트), '경제 정책'(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6%)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41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지지율 양극화 여전히 심각” 30대 21% 대 60대 이상 86%
입력 2015-09-19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