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치적 재신임 내일 결판낸다” 당무위원-국회의원 합동총회 개최

입력 2015-09-19 10:27

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오후 문재인 대표의 정치적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원-국회의원 합동총회 소집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합동총회 개최에 관한 입장문을 통해 20일 중으로 합동총회를 소집해 당 대표 재신임을 둘러싼 혼선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 다수 의원들의 견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내 중진 의원들은 문 대표에게 합동총회를 열어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는 쪽으로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고, 문 대표는 총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가 합동총회 소집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자, 이에 문 대표 측이 투표 강행 방침을 밝히는 등 당내 파열음이 계속됐다.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20일 합동총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대표 측은 당내 중대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불참할 명분은 없다고 맞받아, 합동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